요즘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이니 뉴욕 증시 하락이니 국채에 대한 말들이 많은데 오늘은 국채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국채란 국가에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즉 국가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돈을 빌리고자 발행하는 차용증서, 더 쉽게 말하면 빚문서라고 이해하셔도 될 듯합니다.
국채를 발행할 땐 원금을 상환할 만기 및 지급할 이자를 명시하게 되고 이 만기 기간에 따라 3년 만기 국고채, 10년 만기 국고채 등으로 구분되게 됩니다.
따라서 일본 국채라면 당연히 일본 정부에서 발행한 채권, 미국 국채라면 미국 정부에서 발행한 채권이란 뜻이 되겠지요.
이중에서도 우리가 말하는 미국 국채라는 건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국채는 정부가 보장하기 때문에 일반의 채권에 비해 안정성이 높은 게 특징입니다.
즉 나라가 망하기 전엔 보장이 되는 안전한 투자처라고 인식이 되며 당연히 망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미국 정부가 원금과 이자 지급을 보장하는 미국( 좀 더 정확히는 미 재무부)의 국채가 가장 안전한 무위험 자산으로 인식되어 세계 각국의 경제 지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 국채 중에서도 특히 미국 10년 물 국채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한 것으로 경제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척도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미국 10년 물 국채 = 무위험 안전자산, 경제상황의 척도
그런데 채권은 발행시기 액면가 만기와 금리가 이미 정해져 있다고 했는데 매스컴에서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이니 급락이니 하는 건 대체 무슨 이야기일까요? 이자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일까요?
이건 바로 매스컴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혼돈 때문에 발생하는 일입니다.
국채에는 발행 시 이미 투자자가 채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자율인 발행이율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를 표면 금리 내지 액면 금리라고 하며 이 금리는 고정되어 있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매스컴에 말하는 금리는 표면 금리나 액면 금리가 아닌 채권 금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채권 금리는 해당 채권을 거래하면서 거둘 수 있는 채권 수익률을 말하는 것이며 여기서 말하는 채권의 가격도 채권의 액면가가 아닌 거래 가격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채권의 금리
1. 표면 금리, 액면 금리 = 채권 발행 시에 채권에 기재되어 있는 만기 시 얻을 수 있는 이자율 (고정)
2. 채권 금리, 채권 수익률 = 채권을 보유하고 거래하면서 거둘 수 있는 수익률 (가변)
다음에는 채권 수익률은 어떻게 변동되고 시장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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