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송어회 맛집 용골가든

양평군 개군면에 맛과 가성비로 이름난 용골가든이란 송어회 전문점이 있어 소개해 드려 볼까 합니다. 

 

 

식당 입구입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조금은 한산한 느낌입니다. 

 

 

예약 고객 우선 제공이라고 되어 있는 사전 예약 안내문이 붙어 있네요. 저는 예약을 따로 하지 않았으나 점심때가 훌쩍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별도의 대기시간이 없었지만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혹시 모르니 가급적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용골가든의 실내 모습입니다. 가운데 복도를 중심으로 우측 공간은 바닥에 앉아서 식사가 가능한 좌식 테이블들로 구성되어 있고 좌측의 문들로 들어가면 나오는 별실은 의자에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형태의 입식 테이블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식 테이블들로 구성된 좌측 별실의 모습입니다.

 

 

저는 좌식 테이블 쪽이 좀 더 채광이 나은 듯해 이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용골가든의 메뉴입니다. 송어회는 1인분 기준 18,000원이며 무게는 500g이라고 합니다. 송어튀김 소도 500g, 대는 1kg으로 타 가게들의 경우 동일한 양일 때는 송어회보다 송어튀김이 조금 더 비싼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곳은 송어회와 송어튀김의 가격이 동일했습니다. 저는 송어회 3인분에 송어튀김 소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송어튀김이 가장 먼저 나오네요. 송어튀김엔 달짝지근한 단호박튀김이 같이 튀겨져 나옵니다.

 

 

1인당 한 그릇씩 나오는 채소무침입니다. 여기에 초장을 넣고 콩가루와 잘 비벼주면 됩니다. 

 

 

송어튀김을 비롯한 상추 및 전체 밑반찬들의 모습입니다.

 

 

잠시 후 나온 송어회의 모습입니다. 보통 1인분이면 한 줄, 2인분이면 두 줄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송어회가 나왔으니 채소에 초장을 넣어 무쳐보겠습니다.

 

 

송어회를 가까이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3인분이니 세 줄로 총 1.5kg이겠네요.

 

 

상추에 채소무침과 송어회를 얹어 쌈으로 먹으면 됩니다. 물론 채소무침에 송어회를 넣고 비빔회로 만들어 먹어도 되고 취향에 따라 그냥 초장이나 간장만 찍어먹어도 됩니다. 먹는 방법이 따로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니까요.

 

 

송어회를 다 먹고 나면 매운탕을 시키려고 했는데 일행들이 그다지 잘 먹는 사람들은 아닌지라 송어회와 튀김을 먹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꽤나 소요되어 결국 송어회와 튀김을 다 먹지 못한 상태에서 매운탕을 주문했습니다. 용골가든의 경우 매운탕은 별도의 추가금 없이 기본으로 제공이 됩니다. 공깃밥도 시켜야 되는 상황인데 종업원분이 매운탕에 수제비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으니 공깃밥은 두 그릇만 시켜보고 모자라면 더 시키라고 권해 주시네요.

 

결론적으론 종업원분 말이 맞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먼저 나와서 마당을 거닐고 있자니 어디서 나타났는지 웬 고양이 한 마리가 자꾸 제 주변을 맴도네요. 저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제 앞에서 드러누워 낮잠도 자다가 또 제가 움직이면 따라다니기도 하는 걸로 봐서 아마도 이곳에서 기르는 녀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녀석이 있을 줄 알았다면 송어회라도 한 점 들고 나와서 나눠 줄 걸 그랬네요.

 

가게마다 송어회 1인분의 양과 가격은 천차만별이라 보통 160g에서 180g까지를 1인분으로 책정하는 가게들도 있고 1인분 가격도 1,6000원 전후로 시작해서 20,000원 이상까지 여러모로 다양한데 용골가든은 1인분이 500g으로 책정된 다른 가게들과 비교를 해봐도 가격면에선 확실히 경쟁력 있는 가게임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이 가게를 선택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가 송어튀김도 같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송어횟집이라도 송어튀김은 하지 않는 경우도 은근히 많이 있어 이 또한 이 가게의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넉넉한 양, 매운탕 기본 제공과 저렴한 튀김 가격 등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식당이니 송어회 좋아하시는 분들은 기회 되실 때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