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가 볼 만한 곳 허브빌리지

경기도 연천군 왕징리 북삼리란 곳에 위치한 허브빌리지란 곳을 다녀왔습니다. 허브를 테마로 한 테마파크로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자연과 산책로 그리고 강이 보이는 풍경과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건물들로 이루어진 인상 깊은 곳이었습니다. 

 

 

허브빌리지 입구를 지나면 정면에 매표소 같은 곳이 보이는데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듯 '매표소는 커피 팩토리(카페)에 있습니다'라고 쓰인 표지판이 중간중간 설치되어 있어 매표소 위치를 따로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입장권은 커피 팩토리라는 카페에서 통합 판매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표지판을 따라오다 보면 이정표를 지나 정면에 카페 커피 팩토리의 입구가 보입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 이곳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되며 입장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다시 카페를 떠나 여기저기 둘러보며 걸어 봤습니다.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이국적인 조각상들이 인상적입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글래스 하우스 (Glass House)란 곳으로 이곳은 일종의 식물원입니다. 허브 가든 및 허브 역사관, 그리고 레스토랑인 파머스 테이블 (Farmer's Table)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허브의 용도와 테마에 따라 허브 키친 가든, 허브차 가든, 약용허브 가든, 미용향료허브 가든, 염색허브 가든, 지중해허브 가든, 셰익스피어 가든, 한국허브 가든의 8개의 주제로 분류되어 있는데 저는 허브에 대한 조예가 그다지 깊지 않아 굳이 구분해서 보기보단 그냥 편안하게 한 바퀴 돌며 주욱 둘러보았습니다. 이국적인 소품들 및 나무그늘 쉼터, 정자 등이 중간중간 감각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마치 아름다운 정원을 걷는 듯한 기분이 느껴지네요.

 

이곳은 한쪽 편에 마련된 허브 역사관입니다. 아담한 공간에 허브와 허브의 종류 그리고 허브의 역사 등에 관한 설명이 패널 형식으로 양쪽 벽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허브 가든 안에 있는 파머스 테이블 (Farmer's Table)이란 식당입니다. 주메뉴는 피자나 파스타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진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아름다운 정원을 관람하며 식사를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합니다.

 

 

이제 글래스 하우스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이국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걷다 보니 흑조 (흑고니)와 백조 (고니)를 사육하고 있는 곳이 나오네요. 흑조는 원산지가 오스트레일리아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백조는 천연기념물 201호라고 하네요.

 

 

백조와 흑조 사육장 바로 맞은편엔 고즈넉한 느낌의 연못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잠시 연못을 감상한 후 연못 옆쪽으로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 봤습니다.

 

 

야외 공연장이 위치하고 있네요. 숲 속의 작은 야외 공연장이라니 뭔가 낭만적으로 보이네요. 

 

 

모든 산책로들이 푸른 녹음으로 가득 차 걷는 것만으로도 왠지 힐링이 되는 듯합니다.

 

 

이곳은 현재는 영업을 중단한 '초리'라는 한식당 바로 옆에 위치한 전망대입니다.

 

 

애초에 전망대로 만들어진 곳인지 아니면 식당의 야외석으로 사용되던 자리였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임진강과 주변 펜션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여 조망이 훌륭했습니다. 초리라는 한식당 역시 임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는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아 왠지 조금 아쉽네요. 

 

 

다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화이트 가든이라고 적혀 있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궁금해서 들어가 본 화이트 가든의 모습입니다. 저 멀리 임진강이 보이네요.

 

 

하얀색 벤치가 놓여 있습니다. 임진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구비된 포토존인 듯합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이곳은 허브를 재배하는 농장인데 이곳 역시 농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벤치가 놓여 있네요. 허브빌리지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여러 군데 구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허브 농장을 지나 숲 속의 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겠습니다.

 

 

여러 개의 돌기둥이 보이네요. 이 돌기둥은 주상절리라는 것으로 주상절리란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수축작용에 의해 단면이 사각형, 오각형 내지 육각형 형태로 굳어진 수직 형태의 돌기둥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한탄강 유역, 제주도 해안가, 정방폭포, 천지연 폭포, 포항 해안가, 광주 무등산에 주성절리가 있다고 합니다. 

 

 

주상절리 옆에 나란히 위치하고 있는 삼층석탑과 소원석 (대장거북바위)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이곳저곳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맨 처음 입장권을 구매했던 카페 커피 팩토리가 저 앞에 보이네요. 어느새 한 바퀴를 다 돈 모양입니다.

 

 

푸른 자연과 어우러진 이곳저곳으로 뻗어 있는 산책로들, 임진강이 보이는 풍경 그리고 왠지 고풍스러우면서도 이국적인 건물들과 세심하게 신경 쓴 듯한 여러 소품들이 눈을 즐겁게 해 주며 마음 편한 힐링을 할 수 있었던 전반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장소였습니다. 다만 평일이라 그런지 입장객 수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았고 그에 따른 영향인지 초리라는 한식점이나 허브샵 등 영업을 중단한 일부 시설 및 관리가 제대로 안된 시설들도 간혹 눈에 띄어 조금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 다음에도 시간을 내서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을 만큼 개인적으론 인상 깊었던 곳이라 제대로 활성화되어 오랫동안 잘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방문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아래 주소 및 지도 첨부해 드립니다. 조금 방대한 지형이라 주소는 허브빌리지 입구 (매표소)를 기준으로 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라며 허브빌리지 내에 있는 카페 커피 팩토리 및 허브빌리지 펜션 관련 글도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허브빌리지 카페 커피 팩토리 및 허브빌리지 펜션 살펴보기

 

경기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219-3 허브빌리지
운영시간: 09:00 - 18:00
예약문의)  031-833-5100
주차 무료